감사히 잘 입었습니다. 21일이 여자친구의 대학원 졸업식 이었습니다. 논문을 쓰면서 얼마나 힘이 들어했는지도 잘 알고, 어떤 우여곡절이 있는지 알기에 저도 근사하게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한벌 있던 정장을 살이 쪄서 잘 안 맞게 되었습니다. 20일 정장을 빌리고, 머리도 다듬고, 꽃다발도 예약하여 무사히 다음날 졸업식을 잘 참석하였고, 처음 본 여자친구의 어머님, 이모님도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