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증자님! 면접 준비를 하다가 괜스레 쉬고 싶은 마음에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볼펜을 잡았답니다. 처음하는 사회 생활, 취업 준비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다가도, 서운함을 부쩍 더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기증자님처럼 힘들고 지친 청년들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이번 정장을 대여하면서 깨달았고 더 멋진 어른이 되어 훗날 저와 같은 길을 걷는 청년들에게 든든함을 선사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정말 꼭! 진정한 어른이 되겠습니다. 겉만 어른이 아닌 속까지 어른!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정장 예쁘게 잘 입겠습니다. 그리고 면접도 합격해서 기증자님께는 뿌듯함을 선물해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8일
대여자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