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입고 처음 보는 면접에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정장을 구해야 하나 라는 고민도 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열린옷장을 알게 되고 이주동안 두 번의 면접에 대여한 정장을 입고 면접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정장을 처음 입어보고 거울을 보는 데 이제 좀 지나면 사회에 나가 있을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대여자님께서도 처음 정장을 입고 거울 앞에 서셨던 순간이 있으셨겠지요. 사회의 선배로서 먼저 그 길을 잘 걸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서로 베풀고 나누며 사는 사람이길 원합니다.

2018년 11월 17일
대여자 김주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