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있다가 급하게 여자친구 오빠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양복을 구할 길이 없어보이고, 비싸다고만 생각된 양복 대여였는데 예전에 뉴스에서 '열린옷장'의 존재를 알게 되어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친절하고 간편한 대여 절차여서 너무 좋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생기고,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열린옷장'의 대여사업이 좀 더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기증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기증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8년 11월 18일
대여자 설윤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