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손주로써 급하게 달려가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조금이라도 빨리 배웅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시준비 중인터라 급격하게 살이 찌고 가지고 있는 정장도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열린옷장에서 정유석님께서 기증해주신 옷을 대여해 무사히 발인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손주로써 그리고 한 사람으로써 할머니의 작별인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주셔서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유석님과 열린옷장 임직원분들이 늘 하는 일 잘되고 건강하시기를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16일
대여자 김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