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장을 입고 제 생의 첫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긴장되고 떨리는 분위기에서 남의 옷을 빌려 입게 되면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사람 때를 타서 그런지 더 편하게 입고 기증자분들의 정성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잘 치고 집 오는 길까지 열린 옷장과 기증자 분들의 감사함을 느끼며 다음에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또 빌려 입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 잘 입었습니다 !
2019년 2월 12일
대여자 조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