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결심하고 회사에 들어온지 5년이 지났네요. 승진의 기회가 쉽게 나지 않던 이직인의 한을 품고 있던 찰나에 5년만에 진급 기회가 왔습니다. 긴 시간동안 아이가 둘이 생기고 제 몸 챙길 시간조차 없어 정장이 세 벌이 있는데도 도저히 맞지 않더군요. 그래서 여기 입사 때 빌려입었던 기억이 나서 설마 아직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존재하더군요. 입사 시험때 빌려 입었던 그 기운으로 진급까지 되길 기원해봅니다.

2019년 2월 12일
대여자 정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