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집에서 2시간 반 거리의 송도로 면접보러 갔습니다. 눈이 버스의 앞을 막아서고 제 발길 밑에 쌓여갈 때 추위에 그리고 인적없는 거리에 움츠려진 제 어깨에 둘러진 자켓과 셔츠가 어머니의 손길을 기억나게 했습니다 '평소처럼 하고 온나'라는 목소리가 제 귀에 멤도는 그 고독한 길에서 등을 밀어주는 친구같이 고마운 옷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열린옷장과 lg디스플레이와 현대해상에서 기부해주신 기증자님들에게 앞으로 행운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2019년 2월 19일
대여자 김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