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후로 불어버린 몸이 어느덧 112kg에 도달했다는 걸 스파에 있는 거울을 보고 알았습니다. 동생 결혼식에 입고 갈 옷은 무조건 주문제작해야 한다 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열린옷장에서 기증자분의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어 걱정을 덜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가는 동생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지만 그래도 살짝 비치는 정장차림의 모습을 보니 약간의 희망 같은게 생겼습니다. 다시 한번 정장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