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잡힌 면접에 마땅히 입을 만한 옷이 없는 상태에서 열린옷장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시간도 없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못한 저에게 너무 고마운 존재가 되었네요. 기증해주신 옷을 입고, 면접을 잘 보았습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오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이 취업 준비생에게 면접에 대한 의상 고민을 덜어주셔서, 그래서 오직 면접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신 기증자와 열린옷장에 감사드립니다.

2019년 8월 28일
대여자 김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