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자취하던 제게 열린옷장의 존재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합창 발표를 해야 하지만 마땅히 입고 갈 옷이 없어 방황하고 있던 때에 이곳은 제게 밤길의 가로등처럼 길을 밝혀 주었습니다. '윤임상' 기증자님께서 기증하여 주신 이 옷 때문에 합창 발표에서의 떨림, 설레임, 그리고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합창 무대에서의 기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