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증자님. 겨울이 한발 앞인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네요. 제가 정장을 빌린 이유는 제 군생활을 함께한 친구가 사고로 하늘 나라로 먼저 떠났기 때문입니다. 처음 겪은 상황에 어리둥절하고 흐느껴 울기만하다, 친구를 잘 보내주기 위해 이렇게 옷을 빌렸습니다. 감사히 잘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