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김주현님께서 기부한 양복을 입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처음 입어보는 치마 양복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양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선 제 자신을 보니 왠지 모를 책임감과 의젓함이 느껴졌습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것에 대한 무게도요) 저렴한 가격으로 이러한 중대사를 치룰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귀하가 하시는 일에 막힘이 없고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2020년 9월 2일 대여자 조서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