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양복 기증해 주셔서 정말 잘 입었습니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도 막상 실천하기엔 내키지 않을 수 있는데,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는 점에서 더 감동인 것 같습니다. 편지지까지 미리 사서 감사 인사의 성의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안내 종이 뒤쪽에 편지지 밑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기증해 주신 분들의 선의를 이어 받아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0년 11월 2일
대여자 오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