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증해주신 정장을 입고 오늘 생애 첫 면접을 보고 온 취준생 입니다. 요즘 취직이 너무 힘들어 준비하던 직종을 포기하고 마케팅 회사에 입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서류탈락에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는데 생각해보면 좋은 회사에서 면접 연락을 받았습니다. 설레는 첫 면접을 따뜻한 마음으로 기증해 주신 양복을 입고 진행하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비록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아주 오랜만에 심장이 뛰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저에게 베풀어 주신 선행은 곧 큰 행운으로 좋아지길 기원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모든 순간이 행복하길 염원하겠습니다.
2020년 10월 28일 김진욱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