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가 옷 한벌 떡하니 해 입어야되나했는데.. 저희 남편은 장애인입니다.
결혼식 참석은 엄두도 못냈는데 며느리될 아이가 아버님 안계시는 결혼식은 싫다고 하는데 가슴 뭉클하고 찡했습니다. 하지만 없는 형편에 또 옷이 문제가 되더라구요. 누워있는 사람에게 한번 입히고 말 옷을 비싼 금액으로 한다는 것에... 고민고민하다가 혹시 옷을 빌려주는 곳이 없을까 싶어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열린옷장이 눈에 들어오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아들이 가서 옷을 빌려와 입히고 하는, 아들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바지가 약간 길었지만 휠체어를 타면 아무 문제가 안되고 자켓은 맞춤처럼 딱 맞고 그렇게 결혼식 옷 문제가 해결되어 기분 좋게 결혼식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