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졸업실을 갈까 말까 고민하였습니다. 이유는 살이 쪄서 예전 정장들이 안 맞아서 걱정이 된 탓입니다. 핸드폰으로 대여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우연처럼 열린옷장을 발견하였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질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가서 입어 보니 백화점 명품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자 직원분 두 분께서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신경써져서서 감사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대학교 졸업식에서 빛이 났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갔습니다. 멋진 사진과 추억도 생겼습니다. 기증자분들께도 큰 감사를 드리고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맣이 받으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2월 6일
대여자 신림꽃미남 183cm 안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