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서병일 님의 옷을 빌리게 된 한석영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는 제가 오랫동안 함께 기숙사에서 살았던 학교 선배의 결혼식이었어요. 같이 사는 동안 정도 많이 들었던 선배였고, 결혼식에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정장을 가지고 있지않아 열린옷장에서 서병일 님의 옷을 빌렸습니다. 덕분에 신랑 옆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정말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한번 옷을 기증해주신 서병일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한 해동안 하시고자 하는 일들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2월 14일
대여자 한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