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난생 처음으로 정장을 입어봤습니다. 좋더라구요. 사이즈도 딱 맞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착용했을 때의 그 뻣뻣함. 온몸을 움켜 잡힌 듯한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나도 이제는 마냥 어리지는 않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달까...
사실 정장이라는 것이 대학생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자주 입을 일도 없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저렴한 정장을 사기에는 내 인생의 첫 장인데 뭔가 아쉽고... 좋은 옷을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