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재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레 정장이 필요했습니다. 스무살 때 처음 마련한 정장이 지금 입기에는 무척 커서 곤란했습니다. 마침 열린옷장을 알게되어 직접 기증해주신 정장과 구두로 아버지의 의미있는 순간을 기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의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16년 2월 24일 대여자 김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