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집에서 거리가 멀어 예전 면접 때는 다른 곳에서 대여를 했어요.
이번에는 면접 전에 빌리러 올 여유가 있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몸의 모든 치수를 재고 제 몸에 딱 맞는 정장을 입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세 번째 면접이었어요. 지난 번 두 번은 정말 긴장을 많이 해서 하고 싶은 말도 다 하지 못하고 나왔답니다.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도 또 한편으로는 준비가 덜 된 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제가 지난 두 번은 그 회사에 꼭 가고싶다는 간절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면접보다가 마지막 한 마디를 하다가 울컥하더라고요. 너무 가고 싶어서...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꼭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제가 기증자님께서 입으시던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게 되어 감사했고, 이렇게 의미있는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기증자님 앞날에 항상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더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될께요!

2016년 2월 26일
대여자 김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