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난해서 양복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남들처럼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가고 싶지만 그럴 사정이 되지 않아 휴학 한 번 하지 않고 바로 취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늘 빌려주신 양복을 입고 생애 첫 채용면접을 봤는데 쉽지 않네요. 떨어진 것 같아요. 조만간에 또 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아, 그래도 희망을 갖고 살아야죠. 열심히 할께요.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3일 대여자 손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