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열린옷장을 찾은 한 대학생입니다. 지갑 사정이 여유치 않고 또 정장을 사두고 그리 많이 입을 지도 불확실하기에 찾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경험과 감상을 얻고 갑니다. 친절하고 정돈된 스태프 분들의 서비스는 물론, 대여 후 기증자님의 짧은 편지를 메시지로 받게 되었을 땐 알 수 없는 감정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내가 사회구성원이 맞구나',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거구나' 하며 위로를 얻었습니다. 불안하고 각박한 이 시대에 이런 의미있는 서비스가 계속되고 또 더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2023년 10월 20일
대여자 윤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