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 분의 양복 덕분에 두 개의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 다 쉽지 않은 면접이어서 고생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멋진 양복을 입고 있어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물건을 선뜻 기증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은 제가 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을 위해 선행을 베푸신 기증자님의 나날은 더욱 밝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20일
대여자 고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