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의 서류 탈락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걷는 것 같았는데 드디어 면접으로 빛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옛날엔 제가 특별하고 똑똑한 줄만 알았지만 지금은 어디에나 널려있는 멍청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으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설렘과 떨림은 언젠가 빛이 바래 기억나지 않겠지만 뒤 돌아 봤을 때 좋은 추억으로 남겨둘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이 글을 읽는 순간 만큼은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6일
대여자 이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