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와 정장에 자부심을 걸친다는 말 혹시아시나요? 이번엔 면접이 아니라 소중한 친구의 결혼식에, 그리고 중요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정장을 빌렸어요. 살면서 세미정장 말고 킹스맨에 나올 것 같은 정장은 처음 입어보았습니다. 다양한 정장을 걸쳐보면서도 이 옷이 가장 마음에 들어 선택했어요. 너무 급하게 빌린 정장임에도 더 입고 싶어서 혼자 더 입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기회를 제공해준 열린옷장분들, 그리고 기증자분들, 너무 즐겁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열린옷장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2일
대여자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