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입스님 감사합니다. 급히 장례식장을 가야 하는데 지방에서 잠깐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검은 양복을 구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던 제게 열린 옷장과 기증자님의 양복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빌린 양복이라고는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잘 맞다며 놀라워 했습니다.
덕분에 예를 차려 고인을 뵐 수 있어 남들에게도 저에게도 떳떳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열린옷장과 좋은 마음을 가지고 양복 기증하신 스트라입스님이 더 잘 되면 좋겠습니다!

2016년 3월 31일
대여자 임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