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진구에 사는 대여자 건국대학교 학생입니다. 대략 사귄지 2년 정도 된 여자친구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어머님께 마지막 인사 드리고 왔습니다. 사귀는 동안 아프시단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인지 몰라 한번도 찾아뵌 적 없습니다. 결혼 생각까지 하고 있는 여자친구인데, 그만큼 어머니께 잘 해드렸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못 해드리고 떠나보냈네요. 그래도 처음 뵙는 자리에 기증해주신 정장 덕분에 인사 잘 드리고 왔습니다. 제 마음을 대변해주듯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장마 조심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7일
대여자 안지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