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이님 안녕하세요^_^
저는 올해 29살인 늦깍이 사회초년생 손보배라고 해요.
사실 졸업 전 영어강사 일을 했었는데 그때 면접은 이런 정숙하고 깔끔한 정장이 아니라 "저 외국 물 좀 먹었어요~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이런 옷을 입고 시강하고 면접보고 그랬거든요!
이제 진자 본격 취준생이 되어서 첫 면접을 김진이님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단정한 정장을 입으니 제 자신도 좀 차분해지고 어떤 말을 해야하나 복잡하던 머릿속도 한결 나아진 기분이었어요.
김진니님은 이 소중했던 정장과 어떤 추억이 있으셨을까, 어떤 마음이셨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_^
소중했던 정장을 기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19일
대여자 손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