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이 지나고 나니 속옷을 입은 체형(?)이 되어버려 친구의 결혼식 축가 공연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기증해주신 정장을 통해 무사히 멋지게 축가를 불러주었습니다.
정말 핏도 잘 살아서 옷 빌린 게 맞냐며 수근거리기까지 했어요!
친구의 축복을 빌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기증자님 감사합니다.
받은 감사함을 나누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마침 빌리는 날, 축가 공연날이 제 생일입니다.
추억을 선물 받은 기분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16일
대여자 이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