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빌리고 오늘 생애 첫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대여한 정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었고 단정한 제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탈락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정장을 빌리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피팅을 도와주시는 분들께서는 진심으로 정장이 제 몸에 맞는지 더 어울리는 옷은 없는지 신경을 써주셨고 결제하면서는 최선을 다해서 보고 오라며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열린 옷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대하시면서도 인사하나 찡그리지 않으시고 다들 너무나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어려운 저 같은 청년들에게 정말 좋은 일을 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하루 빨리 취업에 성공해 후배들에거 멋진 정장을 대물려 줄 수 있었으면 좋갰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향수 너무 귀엽고 좋은 향이에요! 잘 쓰겠습니다~

2016년 4월 28일
대여자 이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