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서울에서 홀로 자취하는 남자입니다. 5월 28일은 저희 남매의 첫 결혼식이 있던 날입니다. 잘 사는 형편도 아니었기에 양복 한 벌 없던 저는 이것 저것을 알아보다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복을 입고 결혼식에 가자 어른들은 못 알아보겠다, 훤칠해졌다 등의 좋은 말씀들을 해 주셨고 저는 그게 다 두분의 양복 덕 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식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뜻 깊은 나눔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29일
대여자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