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발표회를 위해 정장을 구하다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열린옷장. 입구부터 예쁜 노란색에 친절한 안내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빌린 정장을 입고 학교를 향하는 내내 어색했지만 제 몸에 맞춰 수선된 옷 덕분에 별다른 걱정없이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정장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이 옷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열린정장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아직은 밝은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기증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5월 27일
대여자 신홍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