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만에 그동안 준비했던 공무원 필기시험을 합격하여 면접 때 입을 정장이 필요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면접을 했던 적이 없어 준비돼 있던 게 없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열린옷장을 알게되어 이쁘고 좋은 옷 빌려 입었습니다. 기증자께서 몇 번 안 입은 옷인지 너무 말끔해서 저 또한 제 옷인듯 아껴 입었네요.
대여하러 갔을 때 계시던 봉사자분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저도 합격하고 기증자분, 자원봉사자분들처럼 좋은 일 많이 하고 살겠습니다. 잘 입었습니다.

2016년 6월 25일
대여자 장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