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옷장을 나오니 비가 내려 부둥켜 안고 달리느라 종이가 약간 구겨졌네요.. 죄송합니다. 양복을 빌리고 다음날 면접을 봤습니다. 5명이 같이 들어갔는데 역시 예상대로 학생 한 분 외에는 풀 세트로 정장을 차려 입고 오셨더라고요. 처음에는 다른 검정 계열 옷으로 사서 입을까 하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면접에 큰 돈 들이고 싶지 않아 빌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년까지 알바만 하다가 대학을 진학하려고 했기에 정장이 필요 없기도 했고요. 여튼 덕분에 무사히 면접 잘 마쳤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7월 10일
대여자 김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