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불확실한 제가 한번의 면접을 위해서 정장을 구입하는 것은 사실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제가 면접을 본 곳은 한번의 기회 이후 잘 풀리지 않을 경우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 곳이라 더욱 그랬습니다. 운 좋게 열린옷장을 알고 기증자 분들께서 기증해주신 정장과 구두를 걸치고 면접장을 가면서 기증자분들이 제 뒤에서 서포트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한결 부담을 떨치고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6년 7월 15일
대여자 우동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