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장례식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정장이 없어서 무채색으로 단정히 입고 갔어도 됐겠지만. 제 가장 친한 친구의 외할머니 장례식에 가는데 그래도 예의를 더 갖추고 가면 좋겠다 싶어 열린 옷장을 찾았습니다. 친구의 어머니도 중학생때부터 뵈어왔기 때문에 조금의 위로라도 될까 싶어 찾아간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드리고 어머님을 찾아봬 인사드리니 정장을 입고 친구와 있는 모습을 보시곤 다 컸다며 기뻐하시는 어머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첫 장례식 조문 잘 다녀올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6년 7월 17일
대여자 김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