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원님 안녕하세요.
덕분에 면접용 정장 잘 빌렸습니다.
기증해주신 옷이 제 몸에 꼭 알맞아 저 역시 기준이 좋았고, 면접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옷에 담아주신 혜원님의 치열했던 열정과 빛나던 경험들 모두 제게 알맞게 흡수하여 좋은 기운으로 면접 잘 보고 오겠습니다.
기증자 이야기에 '운이 좋으신 분'이라 하셨는데 이 정장을 통해 혜원님의 '좋은 운' 받아 저 역시 훗날 기증자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그 마음만큼, 열정 넘치고 열심이었던 혜원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혜원님의 응원 받고 잘 하고 오겠습니다!
파이팅!

2016년 8월 8일
대여자 김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