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증자님! 기증해주신 정장입고 씩씩하게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직종의 선배님이실 것 같은데, 그 기운받아 꼭꼭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장에는 분명 저 혼자 들어갔는데도 기증해주신 옷을 입고 있으니 마치 함께있어주시는 것 처럼 마음 한구석이 든든했습니다. 열린옷장이라는 뜻깊은 사업으로 우연치 않게 인연이 닿았는데, 그 인연이 길~게 길~게 이어져서 꼭! 제가 희망하는 직장에서 만나뵐 수 있는 영광이 오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기도 할게요

2016년 9월 24일
대여자 임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