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졸업사진을 찍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가 머지 않았다는 뜻이겠지요. 대학생에게 양복은 낯선 옷이지만 그 시작을 혼자 하는게 아닌 것 같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기증해주신 옷을 입고 졸업사진을 무사히 찍었습니다. 아마 액자에 고이 담겨 평생 집 벽에 걸려 있게 되겠지요. 볼 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28일 대여자 정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