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입장에서 아직 떳떳하게 정장을 구입해서 입고 다니기 힘든 상황에 정말 친했던 친구가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뭘 입고가야 하나 걱정에 빠져 있던 저에게 얼마전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빌려서 입었던 정장이 생각이 났고 그 친구를 통해 열린옷장에서 이렇게 좋은 옷들을 빌려서 홀가분하게 축하해줄 수 있었습니다.
기증자분들 덕분에 오늘도 이 옷에 또 하나의 기쁜 추억이 함께 쌓이네요!
단지 옷이었지만 저에겐 제가 가진 작은 것을 통해 남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웃으며 이 열린옷장에 저의 소중한 옷들을 기증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2016년 10월 22일
대여자 이 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