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님 안녕하세요? 방금 면접 마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그동안 추리닝만 입고 전문자격시험 공부를 하다가 운좋게도 2차 필기시험합격 통지를 받았어요. 그런데 제게 남은 건 추리닝뿐... 변변한 정장 하나 없어 고민하던 차에 유정님의 옷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승무원 준비생이셨으면 예쁜 마음씨와 함께 얼굴도 아름다우실 것 같네요^^ 옷은 물론이고 유정님의 응원까지 받아 면접 무사히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 옷은 제가 생이 처음 입은 정장인 만큼 유정님의 따뜻한 마음 오래도록 기억할께요!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22일
대여자 류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