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친절하게 맞이하는 목소리를 따라 대기실로 들어갔을때 새로움과 소박함, 그리고 뭔지모를 의식을 일깨우는 변화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평소 가꾸는 것에 별 관심이 없어 대학원 면접에 입고 갈 변변한 옷이 없던 차, 우연히 알게 된 열린 옷장을 오게 되었지만 슬림(?)하지 않은 내몸에 맞는게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문을 두드렀습니다. 이 작은 공간에서 '기적'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시는걸 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6년 10월 23일
대여자 김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