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재 면접을 마치고 왔습니다. 준비가 무색했던 만큼 허무하게 끝이나 마음이 많이 싱숭생숭합니다. 기증자님의 좋은 의도처럼 저 역시 꼭 가고 싶었던 회사에 합격하여 다른사람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는데 씁쓸합니다. 그래도 주어진 면접기회 무사히 치르고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기증자님께 감사의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액땜은 제가 하고 다른 분께서는 이 옷을 통해 꼭 바라시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증자님!
2016년 10월 28일 대여자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