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편지 이후에 오랜만에 아날로그 손편지를 작성해봅니다. 기증해주신 최영린님 덕분에, 오늘 11년 된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혼식 축가로 나왔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처럼, 늘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23일
대여자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