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법학전문대학원 입학면접을 보고자 하은님께서 기증하셨던 정장과 구두를 대여했습니다. 신랑분께서 부정부패와 싸우고 고생하셨다는 사연을 접하고 법조인의 꿈을 품고 종인 길을 걷던 제가 참 숙연해 졌습니다. 향후 지원결과 합격이어 계속 그길을 가거나 다른 길로가 뜻을 펴게 되든 기증하신분의 뜨거웠던 시간과 열정을 짧은 시간이나마 스친 인연 소중히 여겨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1월 12일
대여자 양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