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정장을 처음 입어본 학생입니다. 비록 면접 때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말도 못했지만 그래도 처음 입어보니까 이런것이 직장인이구나 하고 무게감이 느껴졌어요. 가볍게 생각했는데 매사에 진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기증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증자님의 편지를 읽으면서 따뜻함이 느껴졌었거든요. 분위기도 전환해보고 좋은 경험들이었습니다. 기증의 소중함을 느꼈고, 다음엔 제가 기증한 옷이 잘 쓰일 수 있는 기쁨을 같이 누려보고 싶어요.
2016년 11월 17일
대여자 옥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