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열린옷장 덕분에 따뜻한 나눔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증해주신 의류 덕분에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 참여해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또 오랜 시간 품고만 있던 꿈을 꺼내어 구체화 시킬 용기를 얻었답니다.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면서도 작금의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고, 꿈을 놓아버리기에도 아쉬움이 컸었는데... 용기내 참여한 사회문화 관련 사업 미팅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신산한 삶 속에서 달콤함을 찾게 해준 열린옷장에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11월 28일
대여자 유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