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이 되서야 처음으로 양복입을 일이 생겼는데, 하루입자고 사기도 부담스럽고 친구의 것을 빌리자니 미안하기도했던 찰나, 열린옷장광고를 봤던 것이 생각나 이렇게 감사히 빌리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기증으로 무사히 발표를 잘 마치고 수상이라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스트라입스, 신한카드, 심기춘님, 그리고 열린옷장'분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제도를 마련해 준 서울시에게도 감사합니다! 대학 때문에 서울에 와 자취중인데 역시 젊은 사람은 서울에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2016년 11월 25일
대여자 조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