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으로 양복값은 부담이었습니다. 가정사정으로 늘어가는 부모님의 주름, 굽어가는 허리 보며 차마 부모님께 말할 수 없어 속을 썩일 때 면접 제의가 왔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대여를 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고 평소 못난 아들 양복 못해주셔서 안타까워하시는 어머니의 걱정이 잠시나마 웃음으로 바뀌셨습니다. 비록 기증자님께 직접 감사 인사 전하지 못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직접 갚지 못하겠지만 다른 힘든 분, 다른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씩이나마 갚으며 살겠습니다. 기증자님이 말씀하신 성공의 기운 받으면서요. 잠시나마 어머니의 걱정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1일
대여자 이규상